먼 미래 세상을 전부 불태울 마지막 전쟁 이후 사람들은 문명을 잃게 되었고 황폐화된 땅에서는 제대로 된 생명이 싹틀 수가 없었기에 지구는 점차 매말라 갔다
어쩌면 생명체가 점점 사라져가는 그 잔혹한 세상은 마지막 전쟁 이후로 생명체를 포기한 지구가 생명체에게 내리는 벌이라고 생각될만큼 너무나도 가혹한 환경임에도 인간은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자 발버둥치고 있었고 이건 그 절망뿐 인 시대에서 가장 많은 축복을 받았던 한 아이의 이야기이다
점차 매말라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다른 이를 약탈하고 죽임으로 자원을 충당하고 그 소모를 줄임으로 마지막 순간을 조금이라도 미루는 것이 최선책이었고 마지막 전쟁으로 싸움이란 행위의 어리석음을 분명 깨달았음에도 불과하고 인간은 점차 멸망해가는 세상에서도 싸움을 멈추지 못하였다 그것이 그들이 알고 있는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그리고 살고 싶었기에...
그리고 그 싸움에 이용되는 병기가 바로 "거신"이라는 옛문명의 잔재로써 모든게 사라져가는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빛 "영구기관"을 이용해 조종하는 거대병기이다
마지막 전쟁 이전엔 "영구기관"이란 기적의 결정체의 발견과 "거신"의 발명으로 인간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 많은 위업을 쌓는게 가능했고 그 결과 문명의 도달점이라 할 수 있는 시대에 도달하였으나 그 문명이 모두 사라진 지금 "거신"은 그 시대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유일한 증거라는 동시에 그 시대가 끝났음을 증거가 되었다
그러나 이 시대의 사람들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기적을 다른 이들을 억압하거나 죽이기 위해서 사용하였고 그 잔재들의 싸움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재앙과도 같았다
이 가혹한 세상 속에서도 더욱더 멸종을 가속하는 인간들 사이에서도 새로운 생명은 태어났고 그 아이의 눈에게 이 세상이 너무나도 불합리했지만 살기위해선 그런 현실도 받아들여야만 했고 어른들은 그게 성장이라고 했지만 그건 무언가를 버려야만 했다는 상실감임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어린이는 점차 성장하여 그 세상과 맞서야하는 나이가 된 청년이 되었고 그 아이 "륜"은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강해져야 했음을 깨닫고 어렸을 때부터 전쟁 중에서 버려진 물자를 줍다가 발견한 거신을 기동해 힘을 키우고 자신의 가족을 지키고자 했다
그러나 거신을 기동하기 위해선 지식이 너무나도 부족했고 아무리 시도해도 전부 실패로 돌아가 륜은 점차 지쳐갈 때쯤 "설화"라는 처음 듣는 말로 이루어진 이름을 한 신비한 소녀를 구해주게 되엇다
그녀는 신기하고 아름다웠으나 생존이 우선시되는 시대 그리고 안 그래도 부족한 물자를 가진 륜의 부족이 그 소녀를 받아들이는건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으나 그럼에도 아직 어린 아이를 내치는건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라 결국 그녀를 받아들였으나 부족을 짊어져야할 륜은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나이의 또래가 적은 탓일까 륜과 설화는 점차 가까워지게 되었고 륜은 설화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의 가장 큰 비밀인 거신을 보여주게 되었고 설화는 마치 구 문명의 사람처럼 거신에 대해 많은 정보를 말해주엇고 륜은 그 정보와 설화의 도움으로 거신의 기동에 성공하고 이 거신이 희망이라며 "호프"이름 짓는다
이후 근처의 다른 부족이 물자를 약탈하고 여자를 뺏으려 륜의 부족에 쳐들어왔고 모든 물자와 설화를 빼앗길 뻔했으나 륜이 호프를 사용해 다른 부족을 격퇴함으로 첫 출진을 멋지게 마무리하였으나 동시에 나약했던 륜의 부족을 다른 부족들이 경계하는 계기가 되었다
륜과 설화 그리고 친구들은 점차 세력을 불려 나름 이름을 떨치게 되었으나 그 성장은 너무나도 빨랐고 다른 이들에겐 경계에서 두려움으로 변해 점차 륜의 부족을 압박을 가한다
주변길드 뿐만이 아니라 최강의 길드도 이 이름을 듣고 영입을 권했으나 강한 힘을 가지고도 약한 이를 핍박하고 약탈하는 최강을 륜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후 절대에서도 이름 높은 거신 사용자 중에서도 가장 호전적인 "레온"이 륜과 싸웠고 그 기체의 스펙 차이 때문인가 아니면 실력의 차이가 있음에도 기적적으로 승리하고 레온은 륜의 소꿉친구 "영"과 륜을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이 습격한 이유를 말하며 물러났다
사실 설화는 최강의 수장이 그토록 찾고 있던 존재가 실존한다는 증거였고 륜의 부족을 바로 짖밟지 않고 접촉한 이유도 설화의 존재 때문이고 그런 설화를 최강이 절대로 포기할 리가 없었다
이후 설화는 자신의 존재가 륜의 부족에 피해가 간다는 걸 깨달았고 떠나려했으나 륜은 그런 설화를 혼자 내버려 둘 수도 없었기에 설화와 함께 부족을 떠나기로 하였고 최저한의 장비와 함께하기로 한 동료를 데리고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 여행 중에 륜과 동료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목격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였고 다양한 사람과 인연을 만들고 그 사람들은 그런 주인공 일행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된다 또한 설화의 오빠와 많은 적과 싸우며 륜도 점차 성장해 구문명을 연구한다는 명목으로 잔혹한 실험을 하던 매드 사이어티스트 간부를 쓰러트리는 등의 결과를 내나 수많은 싸움으로 언제까지 도망만치다간 끝이 없다는걸 깨달은 일행은 최강과 단판을 짓기 위해 접촉하기로 하엿고
최강의 삼간부 중 하나가 운영하는 거신 콜로세움이라는 곳을 향해 나아갔고 콜로세움에서 승리하면 최강과의 만남을 주선하겟지만 지면 설화를 받아가겠다 한다 그러나 륜은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해 간부급의 전사가 되었고 간부를 이겼으나 이후 최강이 심어놓은 스파이는 륜을 위험분자로 판단하고 륜이 거신에서 내렸을 때를 노려서 습격하엿으나 이를 지키려던 설화가 대신 죽게되고 자신의 펜던트를 남기고 설화는 이 시대에 존재하지 않는 눈을 뜻하는 이름처럼 사라져갔다
이후 설화를 잃은 분노에 간부를 죽이고 콜로세움을 점거 자원을 미끼로 세력을 모아 최강의 길드와의 선포하엿고 삼간부 중 한명은 죽고 다른 한명은 륜의 편이 되었기에 최강은 이전에 없을정도로 약체화 되었고 평소에 최강을 질투하고 약탈당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최강을 적대하였고 륜은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최강을 쓰러트리나 마지막 최강과의 대화에서 최강 또한 시대에 흐름이 만든 인물이었고 이제 자신이 최강이 됨으로 시대는 또 반복될 것이란걸 느끼며 엔딩을 맞이한다
즉 륜이 최강이 되었듯이 최강 또한 륜처럼 자신이 주운 거신으로 힘을 키워 이전의 최강을 쓰러트렸고 이는 륜 또한 최강과 같은 길을 걸었으며 륜이 걸어온 길로 인해 륜과 같은 비극을 겪은 아이가 발생하고 그 아이가 륜을 증오하며 이는 인류가 멸종할 때까지 계속 반복될 운명임을 보여주며 그렇게 이야기를 끝마치는 결말을 보여준다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륜이 좋아하는 음식을 이야기하며 자신 또한 륜과 같은 걸 먹으며 살아왔으며 최강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음식을 먹은 특별한 인간이로 생각했냐며 자신을 마치 태생이 악인 존재로 대하는 륜에게 현실을 가르쳐준다
초반부에서 말했듯이 애초에 싸움으로 황폐화된 세상에서 싸움을 해봤자 더욱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지 무언가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른 이의 물건을 빼앗고 본인의 위기를 다른 이에게 떠넘긴다 하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죽음을 뒤로 미루는 일일뿐이지 결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없다 어쩌면 희망조차 없는 세상에선 그 방법이 최선책일수도 있으나 륜의 결말을 보아도 변한것은 없다 다만 륜이 새로운 최강이 되어 반복될 뿐...
그렇기에 이건 톱니바퀴(륜)의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톱니바퀴가 자신과는 다른 장치가 되려는 꿈을 꾸며 열심히 돌아도 그건 다른 장치가 되는게 아닌 기존의 장치를 회전시킬 뿐이며 결코 새로운 장치가 되지 못하고 그런 현실을 점차 깨달음에도 자신이 돌지 않으면 장치가 멈추기에 영원히 회전할 뿐인 그런 톱니바퀴의 이야기이다
이후에 에필로그에선 륜이 설화가 펜던트 안에 남긴 편지를 읽으며 설화와 함께한 여행의 나날과 반복되는 현실을 바라보며 나아갈 길을 고민하며 최강이 남긴 자료 중 "방주"에 대한 자료를 비추며 게임이 끝난다
